단이의 탄생
단이 8개월 반
J j
2013. 7. 7. 22:20
단이가 벌써 8개월이 넘었다. 요즘은 낮잠이고 밤잠이고 나랑 붙어 있길 원해서 내 시간을 가지기가 힘들다. 이든이도 한동안 되게 이랬었는데 단이가 그런 시기인 듯. 오늘은 왠일로 밤에 잠을 자 주어서 아주 간만에 컴퓨터 붙잡고 이것저것 하고 있다. 오늘은 이든이랑 일규씨는 대구에 가 있어서 혼자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중. 우훗.. 좋아라..
언제부터인가 이든이는 잘 때 나보다 아빠를 더 찾는다. 일규씨는 요즘 논문 쓰느라 다른 방에서 새벽까지 공부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든이가 아빠 없음 안 자기 때문에 일단 네 식구가 한방에서 자다가 일규씨만 조용히 다른 방으로 건너가서 공부를 한다. 문제는 이든이가 새벽에 갑자기 깨서 아빠 찾는 다는거. 거의 매일밤 새벽에 이든이가 일규씨 방으로 건너가 한켠에서 자고 일규씨는 공부를 한다. 이든이가 아빠와 아주 친해서 흐뭇하다. 나중에 커서도 아빠랑 친밀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