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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보고듣기

김규항님의 강연 동영상

내 생각엔 우리나라 사회를 보는 시각이 매우 명쾌하고 정확하신 분이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어떻게 자유롭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 고민하는 분. 특히 무한 경쟁에 내 몰려지는 아이들을 아이답게 키우기에  열심이시다. 현재 두 아이를 키우고 계시고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의 발행인이다. 블로그는 이곳.

강연 중 그는 이명박 세력과 반이명박 세력이 실제 삶에서는 본질적으로 같다고 주장한다. 그것을 알 수 있는 잣대가 바로 자식 교육이다. 여기서 퀴~즈. 우파 부모는 아주 당당한 얼굴로 자녀를 경쟁에 몰아 부친다. 그렇다면 좌파부모는? (드래그 하세요 =>.-.......아주 불편한 얼굴로 자녀를 경쟁에 몰아부친다) 결국 이명박이 생각하는 행복과 이명박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은 다르지 않으며 그렇기에 좌파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대학을 가지 않고도 하고 싶은 것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은 닫아 놓는다. 그는 자식과 마누라가 있는 40대의 나이에도 진보 운동이 가능한 이유는 자신이 대의를 위해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는 지사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내 속이 편하고 자식 보기에도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학원 다니랴 과외하랴 하루종일 시달리는 아이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해야 할일은 '노는 것'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기 자식은 놀리지 않는 세상. 나에게도 확고한 신념이 있지 않으면 옆집 부모가 하는대로 이든이를 학원에 보내면서 넌 꼭 1등을 해야한다고 부추기기 십상일 것 같다. 이든이가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교육을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아래는 고래가 그랬어 첫페이지에 나오는 글. 나도 이든이가 마음껏 자기 꿈을 펼치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는 학원 다니느라 바쁘고 엄마 아빠는 학원비 감당하느라 바쁩니다. 축 처진 아이의 어깨를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딱히 대안도 없습니다. 과연 이렇게 남들 하는 대로 무작정 따라만 가면 되는 걸까요? 국수사과 공부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마음껏 제 꿈을 펼치며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건 더 중요합니다. <고래가그랬어>는 아이의 그런 성장에 필요한 구체적인 대안과 사례를 부모님과 함께 나눕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잡지,
<고래가그랬어>와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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