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에 대하여 안다는 것 남편이 지금껏 살아온 나의 삶에 대해 질문했다. 2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른지, 다르다면 어떻게 다르고 왜 달라졌는지 물었다. 난 내가 경험한 큰 사건들을 말했는데 남편은 그 말이 틀릴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특히 달라이 라마의 책을 어떻게 읽게 되었느냐고 했을 때, 내가 교보문고를 돌아보다가 표지가 예뻐서 보기 시작했다고 하자 영 실망하는 눈치를 보였다. 그러면서 달라이 라마류의 책을 보게된 계기가 있었을거란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 내가 기억하는건 분명 그 표지의 강렬함이다. 다른 계기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빈티지 느낌의 표지에 한 티벳 어린이가 해맑게 웃고 있는 사진. 표지가 너무 쿨했다. 달라이 라마의 책 표지가 대부분 티벳 사람들의 순수한 웃음을 담은 사진이라서 예전부터 시선을 잡..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