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석 유영모 - 하루를 영원처럼 살다
"어제란 오늘의 시호(죽은 이에게 붙이는 호칭)요 내일은 오늘의 예명(미리 붙여준 이름)뿐, 거기라 저기라 하지마는 거기란 거깃 사람의 여기요 저기란 저깃 사람의 여기 될 뿐. 그이라 저이라 하지만은 그도 나로라 하고 살고 저도 나로라 하고 살 뿐. 산 사람은 다 나를 가졌고, 사는 곳은 여기가 되고 살 때는 오늘이로다."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있는 것은 언제나 그때그때의 '오늘', '여기', '나'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오늘', '여기', '나'는 이름만 다를 뿐 같은 것이거나 삼위일체로 하나라고 한다. 다석 유영모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박재순 (현암사, 2008년) 상세보기 나는 오늘 하루 지금, 여기, 나에 집중하였나? 아니, 지금 이 순간 나는 여기 지금 충분히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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