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훈련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정 훈련] 2010.04.23 (99일째) 1. 생각해보니 하루는 아침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자정에 시작되는 거였다. -_-; 지금까지 썼던 하루 일정은 모두 이든이 기상 시간부터 다음날 기상 시간 전까지였는데 말이지. 근데 그냥 이렇게 할란다. 활동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쓰는게 보기가 더 편한 것 같아서리. 2. 아침에 갑자기 이든이 머리를 잘라주고 싶어졌다. 그런데 정신 차리고 보니 이든이가 스님이 되어 있었다. ㅋㅋㅋㅋ 바리깡 9mm로 맞추고 잘랐는데 생각보다 짧았다. 훔. 게다가 이든이가 울어서 가운데만 잘랐더니 아주 말도안되는 스타일이 되어버렸다. ㅋㅋㅋ 옆머리와 뒷머리도 깎아줘야 하는데 뒷처리가 너무 번거로워서 언제 자를지 모르겠다는. 이번에 머리 깎고 나서 깨달은 건 이든이가 99% 머리빨이었다는 점. ㅋㅋㅋㅋㅋ 이제 아무리 엄선해도.. 더보기 [일정 훈련] 2010.04.22 (98일째) 1. 윗집에 욕조 파이프가 문제가 생겨서 우리집 화장실 천장을 뜯어야만 했다. 아저씨들이 아침에 오셔서 네시간 가량 화장실 공사를 했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샤워도 몬하고 쉬야도 몬하고..ㅠㅠ 이든이는 잠을 몬자고.. ㅠㅠ 청소도 제대로 안해놓고 가셔서 우리가 다시 해야했다. 청소 했는데도 콘크리트 가루가 남아있는 것 같다. 아씨... 2. 낮잠을 3시간 반밖에 못자서 그런가 칭얼거림이 장난 아니었다. 남편 머리깎아주는 동안 바운서에 앉혀놓았었는데 5분 되니 난리가 났다. 우는걸 5분정도 놔뒀다가 잠깐 안아주고 다시 내려놓으니 또 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잠시 후 또 찡얼찡얼.. 안아주고 내려놓기를 반복하면서 겨우 머리를 다 깎았다. 앞머리 부분을 제대로 못 잘라서 남은 부분은 내일 다시 하기로.. 3. .. 더보기 [일정 훈련] 2010.04.21 (97일째) 0. 어젠 바빠서 일정을 못썼다. 대충 기억하기론 낮잠을 세번씩 두시간 반정도 자고 밤엔 9시 취침, 2시에 한번, 5시에 한번 깼다. 1. cradle cap이 없어지질 않고 있다. 저절로 없어진다고 해서 그냥 놔두려고 했는데 어째 점점 번지고 있는 것 같다. extra virgin 올리브오일로 맛사지하면 좋다고 해서 그저께부터 맛사지해주고 샴푸했다. 그런데 효과가 딱 하루간다. 자고 일어나면 어김없이 다시 뒤덮고 있는 노란딱지들....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한다. 언넝 없어졌으면 좋겠다..! 2. 팔에 접히는 부분이 빨갛게 되면서 그 주변으로 빨간 반점이 조금 생겼다. 아무래도 건조해서 아토피 증상이 나오는 듯. Triple cream이 잘 들어서 열심히 발라주고 있는데 바르고 나니 보들보들 다시 원래.. 더보기 [일정 훈련] 2010.04.19 (95일째) 1. 아주 조용한 것보다는 큰소음이나 화이트노이즈가 잠을 오래 재우는 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어제 교회 대청소라서 나랑 이든이는 예배당에 들어가있었는데 마침 찬송가 연습 중이었다. 드럼에 피아노, 바이올린이 어우러져 꽤 큰 소리였는데 이든이는 잠이 들더니 쿨쿨 잘 잤다. 2. 현재 이든이는 잠을 재울 때 화장실을 전격 이용한다. 졸린 것 같으면 아기띠에 매고 불이 꺼진 화장실로 들어가서 세면대에 물을 틀어 놓는다. 등을 토닥이면서 자장가를 불러주면 보통 10분 이내 잠이 든다. 물소리가 뱃속에 있을 때 엄마 혈액 흐르는 소리와 비슷해서 아기들이 편안해 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규칙적인 물소리가 바깥 소음을 차단해 주기 때문에 놀라지 않고 잠이 들어버리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방법의 문제점은 물이 너무 .. 더보기 [일정 훈련] 2010.04.18 (94일째) 1. 아기를 데리고 어디론가 시간에 맞춰서 가는 일은 참 어렵다. 이든이는 깨어있을 때 덩그라니 혼자 누워있는걸 참 싫어해서 차를 태우는 것도 유모차를 타는 것도 쉽지가 않다. 차에서 쉬지않고 울어대니 일요일마다 원희오빠와 도진이에게 참 미안하다. ㅠ-ㅠ 2. 오전 낮잠이 늘어나고 있다. 전엔 5시반에 일어나서 말똥말똥했는데 이젠 밥먹고 6시쯤 자고 7시에 일어나서 좀 놀다가 또 졸려한다. 이때 다시 재우면 또 한시간 반 정도를 자고. 이렇게 자주 안깨고 한번에 쭉 자면 더 좋겠다. ㅎㅎ 6:30 - 6:45 A (기상) 6:45 - 7:00 재우기 7:00 - 9:10 S 9:10 - 11:00 E. A 11:00 - 11:30 E 11: 30 - 12:00 교회 가는 길 내내 차 안에서 움 12:00.. 더보기 [일정 훈련] 2010.04.17 (93일째) 1. 오늘 아침엔 5시 30분에 일어났다. 보통 때 같으면 쌩쌩할텐데 오늘은 졸려 보여서 한 쪽 젖만 물리고 눕혀봤더니 한시간을 더 자고 6시 반에 기상했다. 한 쪽 젖 마저 먹이니 응아 하고 (노랑+녹색) 조금 놀다보니 또 하품이다. 또 졸린가보다. ㅡㅡa 7시반에 재우니 또 자기 시작. 2. 졸려서 울기 전에 재우니 재우는 시간이 5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되었다. 아기가 잠이 온다는 신호를 알아채는 게 참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3. 유모차는 여전히 싫어라 한다. 아. 이런. 4. 사람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다행히 낮잠을 1시간 반 정도 자주었다. 자는 동안 소음 차단을 위해 가제 수건으로 이든이 양 귀를 막고 있었다. ㅋㅋㅋㅋ 5:30 - 5:40 E 5:40 - 6:40 S 6:40 - 7:.. 더보기 [일정 훈련] 2010.04.16 (92일째) 베이비 위스퍼 홈페이지의 칼럼 일찍 재워야 늦게까지 잡니다을 보고 이든이를 좀 더 일찍 재워야 겠다고 결심! 어제 8시 30분에 재웠는데 일어나는 시간은 여전히 아침 5시께였다. 목욕시키고 나니 나른한지 졸린 기운이 보이길래 우유 좀 먹이고 속싸개 싸서 크립에 눕혔더니 금방 잠들었다. 조금씩 자는 시간을 앞당겨서 7시 정도엔 자도록 해야겠다. 그럼 내 자유 시간도 늘어나겠지. 아참, 어제 드디어 처음으로 크립을 사용! ㅎㅎㅎ 사실 거실에서 재우던 소파 커버가 너무 더러워서 도저히 더 버틸수가 없었기에..ㅋㅋ 혹시 환경이 바뀌어서 안잘까 싶었는데 다행히 여느때처럼 혼자 잠들었다. ㅎㅎㅎㅎㅎㅎ 안방 문 닫고 나오니 이제 작은 소리에 깰까 조심스러워하지 않아도 되서 맘 놓고 설거지를 막 해주었다. ㅎㅎㅎ 설거.. 더보기 [일정 훈련] 2010.04.15 (이든이 태어난 지 91일째) 오늘도 어김없이 시작되는 EASY 훈련~ 이렇게 일정 쓰다보면 뭔가 패턴이 발견되지 않을까나..하는 작은 희망을 걸고.. 다행히 몇 주 동안 애쓴 결과 밤잠은 9시-10시 사이에 시작되고 있다. 마지막 수유 마치고 온 집안에 불 다 끄고 속싸개로 꽁꽁 싼 후에 침대에 눕혀 놓으면 알아서 잠이 든다. 이건 정말정말 놀라운 일 @.@ 어느 날 재우기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침대에 눕혀놨는데 혼자 10분 정도 놀더니 스르르 잠들었다. 그 이후로는 밤잠 잘 때 재우지 않아도 알아서 잔다. 새벽에도 불 안켜고 수유하고 젖 다 먹으면 그냥 침대에 눕히고 나도 옆에 누워서 잔다. 가장 문제는 마지막 수유를 새벽 6시에 끝내고 안자려고 하는데 있다. 날이 밝아오기 때문인 것 같다. 완전 깜깜해야 자는 이든이ㅠㅠ 그래서 .. 더보기 [수유 훈련, 잠 훈련] 먹기와 자기를 분리하기 요즘 부쩍 이든이가 먹으면서 자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태어나고 나서 한달 정도 하도 먹으면서 자서 깨우는게 일이었는데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될 줄이야. 처음 5분은 젖이 잘 나오니 열심히 빨다가 어느 순간 전유의 힘으로 곯아떨어진다. 손을 간질여봐도 머리를 맛사지 해봐도 잘 안일어난다. 트림을 시켜도 자고 있다.;;;; 온 몸을 주물주물 해야 겨우 일어나서 한모금 빨고 또 잔다. 후유까지 먹이려니 한 쪽 젖을 30분 이상 물려야 한다. 게다가 젖을 문 채로 비틀고 당기고 해서 엄마를 너무 아프게 한다. 모유수유가 이제 좀 안아프고 수월해지려나 했는데 이게 웬 날벼락.... 니플 크림 다시 쓰고 있다. ㅠㅠ 이렇게 되니 또 다시 녹변을 보기 시작했다. 영양가 많은 후유를 못먹고 있다는 증거이다. 또한 먹..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