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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전쟁터가 아닌 생명의 춤 내가 만들지 않은 장면 속에 내가 놓여 있다”이건 이런 자각이야: • 지금 너에게 벌어지는 상황들 —아이의 짜증, 배우자의 말투, 바쁜 일정, 예상치 못한 사건들…그 장면들 대부분은 너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펼쳐지고 있어. • 하지만 우리는 종종,마치 “이 모든 게 내 책임이고, 내가 해결해야 하고, 내가 잘못한 거고”처럼 느끼며 자책하거나 버거워하지.하지만 실은,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인연과 원인들이 만나서 생겨난 하나의 장면’일 뿐이야.네가 그것을 통제하지 않아도,세상은 흐르고 있고,그 흐름 속에 잠시 네가 함께 놓여 있을 뿐이라는 거야.⸻**“나는 지금 이 흐름의 목격자야.이건 내가 조종하지 않아도 되는 생명의 춤이야.”**이건 삶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야.평소에는 우리는 **삶의 ‘주인공’ 혹은 ‘.. 더보기
희망을 노래하는 것은 유효함 힘듦 속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것처럼 상투적인 말이 없지만. 힘듦이 힘듦이 아니라는 걸 아는 것처럼 깊은 깨달음은 없지만 막상 힘들 땐 그런 생각은 1도 나지 않는다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거나 힘들지 않다는 건 그 일의 속성이 아니고 오히려 힘든 일로 인해 내가 단단해 질 것이며 그래서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가지지 못한 것이 많고 훼손되기만 했다고 여겨지는 생에서도, 노래를 부르기로 선택하면 그 가슴에는 노래가 산다. 노래는 긍정적인 사람에게 깃드는 것이라기보다는, 필요하여 자꾸 불러들이는 사람에게 스며드는 것이다. 너무 멋지다고 생각하며 이 곳에 남긴다. 이 글을 인용한 책은 라는 책.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유튜브와 쇼츠 영상에 찌든 아이들에게 꼭. 더보기
단심 丹心 단심 丹心 명사. 속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스러운 마음. 유의어 : 성심, 성의, 충성 수천 년 동안 쓰여온, 어쩌면 이미 바래버린 말들일지도 모르는데, 마음을 '조각' 혹은 '마디'로 표현하고 나면 어쩐지 초콜릿 바를 꺾어주듯이 마음도 뚝 꺾어줄 수 있을 듯해서. 그렇게 일생일대의 마음을 건네면서도 무심한 듯 건넬 수 있을 듯해서. 언젠가 용기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던 날이 있었다. 용기는 그 말을 초콜릿 바를 받듯 가벼이 받았었다. 재화의 마음, 꺾인 부분에서는 잔 가루들이 날렸는데. 너는 모르지. 단심, 흐리멍덩한 붉은색이 아니라 좌심실의 붉은색, 가장 치명적인 부분을 헤집어 보여주는 것 같은 진지함이 있었다. 그 순간에는 옛날 사람들처럼 고전적으로 진지했다. 그리고 그 바보 같은 럭비 선수는 전혀 그렇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