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에선 요새 우리가 올인하는 Alibaba의 couscous랑 lemon chicken platter를 시켰다. 밖에서 먹기엔 좀 추웠지만 딱히 들어갈 곳이 없어서 재빨리 세식구 요기를 했다. 이 때 시간이 약 12시 정도 되었었는데 이든이가 영 잘 생각을 안해서 다시 셔틀을 타고 집 근처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졸릴 때 셔틀타면 잠도 잘 자는데 이 날은 또랑또랑 했다지. 그래서 커뮤니티룸 갈 생각을 하고 버스를 탄 거였는데 버스가 엄청 밀렸다. 버스 좋아하는 이든이지만 슬슬 짜증이 나는지 자꾸 일어나서 돌아다니려고 하고 바닥에 누우려고 하길래 집에 도착하기 전에 버스에서 내렸다. 아빠랑 나는 따뜻한 버스 안에서 얼마나 졸음이 밀려오는지 정말 내리기 싫었는뎅. 암튼 유모차에 안타려고 하는걸 겨우 태워서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그랬더니 너무 감사하게도 잠이 들어준 이든이 ㅎㅎㅎ 아~ 이제 데이트 시간~~.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Sushi on chapel로 결정했다. 역시 우린 가던데만 가 ㅋㅋㅋㅋ. 오랫만에 둘이 오붓한 식사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어머님, 아버님께서 보내주신 음식이 도착해 있었다. 박스를 뜯어보니 엄청난 양의 음식들이 들어있었다. 뜯는 내내 눈에서 하트 뿅뿅뿅이었다는. 마침 생일날 도착해서 더 기뻤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아버님~!
버스 타기 전엔 되게 좋아하면서 막상 타면 얼음!
셔틀 버스 안. 작년에 버스들이 다 새로 바뀌어서 아주 쾌적해졌다.
버스 내려서 museum으로 걸어가는 길.
Peabody museum 앞의 공룡 동상 가는 길목에 있던 공룡 발자국.
아마도 트리케라톱스?!
뮤지엄 정문.
공룡들.
T-rex 머리 앞에서. 정말 크더만. 이런게 걸어다녔다는 생각을 하니 오싹했다.
아마도 순록?! 설명 안보고 대강대강 봤다는 티가 나는구나. ㅋㅋ
일규씨가 좋아하는 인디언 앞에서 한컷.
인디언들이 만든 장식품. 아마도 무슨 스포츠 게임인 듯.
가면.
인디언 가족. 우리가 옛날에 태어났음 이런 모습이지 않았으려나. ㅎㅎ
파충류, 곤충 전시실에서. 도마뱀은 안보고 옆에 누나한테 빠져있다. ㅎㅎ
카트 음식 먹는 중. 추웠는데도 부자는 엄청 잘 먹었다. (사실 나두 ㅋㅋ)
이든이 재우고 간 Sushi on Chapel 에서 런치박스를 시켰다. 이건 내꺼. shrimp tempura luch box.
일규씨는 sushi lunch box.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술 한잔씩 하려 했는데 ID가 없어서 모찌 아이스크림으로 대체했다.내가 거의 다 먹었당.
시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음식들. 와우! 무말랭이, 김치, 다시마, 미역, 오징어, 김, 다시마튀각, 고추무침, 참기름, 깨소금, 프로폴리스, 이든이과자, 도라지 말린거, 달력.
말린 고추를 무친건 첨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다. 윤기 좌르르한 어머님표 고추무침.
왜그랭~
오자마자 이든이가 옥수수뻥튀기 과자 반봉지를 꿀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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