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처'라는 우리나라 단어를 참 좋아한다. 다른 사람의 눈동자에 비친 나의 모습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다. 이든이의 맑은 눈동자를 들여다보면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내 모습이 눈동자에 보인다. 그 모습이 눈부처이다. 참 아름다운 단어이다.
오늘 또 다른 아름다운 우리말을 발견했다. '윤슬'이 그것이다. 내가 예전에 구로에서 잠실까지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건 다 싫고 좋은 것 딱 하나가 있었다. 바로 출퇴근할 때 전철의 창밖으로 보이는 한강의 모습이었다. 강물이 빛을 반사해서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언제 봐도 좋고 아름다웠다. 특히 저녁 때 해가 길게 늘어질 때쯤 바라보는 한강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 물결을 칭하는 단어가 있었다니! '윤슬'은 바로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단어이다. 이런 디테일한 모습에 이름을 붙여 주다니..정말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 이 단어를 발견하고 나서 뛸듯이 기뻤다. 누군가 닉네임으로 사용하고 있길래 난 그 사람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런 아름다운 뜻이 담겨있었다.
오늘 또 다른 아름다운 우리말을 발견했다. '윤슬'이 그것이다. 내가 예전에 구로에서 잠실까지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건 다 싫고 좋은 것 딱 하나가 있었다. 바로 출퇴근할 때 전철의 창밖으로 보이는 한강의 모습이었다. 강물이 빛을 반사해서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언제 봐도 좋고 아름다웠다. 특히 저녁 때 해가 길게 늘어질 때쯤 바라보는 한강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 물결을 칭하는 단어가 있었다니! '윤슬'은 바로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단어이다. 이런 디테일한 모습에 이름을 붙여 주다니..정말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 이 단어를 발견하고 나서 뛸듯이 기뻤다. 누군가 닉네임으로 사용하고 있길래 난 그 사람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런 아름다운 뜻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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